--- kind: CASE slug: a-deploy-hook-closed-the-gap-to-two-seconds title: deploy 훅 하나가 그 공백을 1~2초로 줄였다 topic: operations-that-report-success topicName: 운영 절차의 완료 판정 — 백업 · 판올림 · Secret · 인증서 갱신 project: keycloak-session-store status: 게시 전 lastVerifiedOn: 2026-09-04 sourceRevision: cdac9b8178391311d8eca1ebc6cac15bb62d79af source: - final/document.md#선택이-코드와-흐름에-반영되는-방식-d4a assets: - key: d4a-hook-effect file: ../../../final/assets/d4a-hook-effect/d4a-hook-effect.svg evidence: - ../../../final/evidence/raw/d4a-deploy-hook__01-hook-verified.txt - ../../../final/evidence/raw/d4a-deploy-hook__02-certbot-with-hook.txt - ../../../final/evidence/raw/d4a-deploy-hook__03-after-state.txt --- # deploy 훅 하나가 그 공백을 1~2초로 줄였다 훅을 넣자 갱신에서 서빙까지가 1~2초로 줄었고, reload 를 부른 것도 사람이 아니라 certbot 의 deploy 훅이었다. 훅이 없던 같은 구간은 38분 25초였다. 그 1~2초를 재려면 시계 왜곡 106초를 보정해야 했고, certbot 은 훅이 성공했을 때도 로그에 error 라는 낱말을 찍는다. ## 관계 - **새 인증서가 디스크에 있고 38분 25초 동안 옛 인증서가 나갔다** 그 실험이 공백을 재고 처방을 적었고, 이 실험이 그 처방을 넣어 전후를 같은 방법으로 견줬다. - **reload 를 사람이 아니라 deploy 훅이 부르게 한다** 훅을 넣기 전후의 이 두 값이 그 결정이 근거로 삼은 측정이다. - **적용됐는지는 로그 문구가 아니라 상태로 판정한다** certbot 이 성공한 훅에도 error 를 찍는 것을 여기서 보고 그 기준을 세웠다. ## 문제 앞선 실험은 갱신과 서빙 사이의 공백 2305초를 재고, reload 를 부르는 경로 셋이 모두 비어 있다는 원인까지 확정했다. 고치는 방법도 적었다. certbot 의 renewal-hooks 가운데 deploy 디렉터리에 reload 스크립트 하나를 넣는다는 것이었다. 그 처방은 넣어 보지 않은 상태였다. 훅을 넣으면 공백이 실제로 사라지는지, 그 reload 가 진행 중이던 요청에 무엇을 하는지는 재지 않은 채였다. 처방이 듣는지 모르는 채 「이렇게 고치면 된다」고 적는 것은 이 실험대가 경계해 온 실수라, 훅을 넣는 일을 실험 하나로 따로 떼어 냈다. ## 결론 훅을 넣자 갱신에서 서빙까지가 1~2초가 됐고, reload 를 부른 것은 certbot 의 deploy 훅이었다. 갱신에서 서빙까지 : 훅 없음 2305초 = 38분 25초, 훅 있음 1~2초 reload 를 부른 것 : 훅 없음 사람, 훅 있음 certbot deploy 훅 사람이 건 reload 중 새 연결 8856건 : 전부 200 p95 : reload 직전 205.7ms, 직후 204.3ms 전송 12초째에 reload 를 맞은 42초짜리 요청 : 845361바이트를 온전히 받았다. 연결수 1 훅이 거는 reload 가 무중단인가 : 재지 않았다 certbot 은 훅이 성공했을 때도 Hook deploy-hook ran with error output 이라고 찍는다. 내용은 nginx 의 types_hash 경고가 stderr 로 나간 것이고, 같은 출력 안에 test is successful 과 signal process started 가 들어 있다. 로그에서 error 를 grep 하는 감시를 걸면 성공한 훅을 실패로 읽는다. 1~2초를 재려면 시계 보정이 먼저다. test-server 는 NTP 가 꺼져 있어 106초 빨랐고, 보정하지 않고 그냥 빼면 훅이 발급보다 107초 뒤로 보인다 — 참값 1~2초보다 약 106초 어긋난 값이다. 보정을 반대쪽에 걸면 음수 지연이 나오는데, 훅은 갱신이 끝나야 돌기 때문에 그런 순서는 성립하지 않는다. ## 검증 환경 호스트 : test-server, Arch Linux, 12GB, WiFi only TLS 종단 : 호스트 nginx, Let's Encrypt 인증서, traefik 으로 프록시 넣은 훅 : certbot 의 renewal-hooks 가운데 deploy 디렉터리에 reload 스크립트 하나 갱신 방식 : 강제 갱신. 타이머가 스스로 도는 갱신은 아니다 시계 : test-server 가 106초 빠르다. dev 머신은 Google 및 Let's Encrypt ACME 응답과 0초 차 보정의 교차 기준 : 새 인증서에 박힌 SCT 두 개. CT 로그가 자기 시계로 서명한 값이다 측정일 : 2026-09-04 ## 재현 조건 1. certbot 의 renewal-hooks 가운데 deploy 디렉터리에 nginx 설정을 검사하고 reload 하는 스크립트를 넣는다. 2. 강제 갱신을 걸기 전에 nginx 의 마스터와 워커 PID 를 읽어 둔다. 3. 새 연결을 0.2초 간격으로 보내는 폴링과, 845KB 짜리 응답을 20k/s 로 느리게 받는 요청 하나를 함께 띄운다. 4. 그 요청이 전송 중일 때 강제 갱신을 건다. 5. 갱신이 끝나면 마스터와 워커 PID 를 다시 읽어 마스터가 유지되고 워커만 바뀌었는지 본다. 6. certbot 출력에서 훅 실행 줄을 찾아 error 라는 낱말이 실패를 뜻하는지 내용을 열어 확인한다. 7. 새 인증서의 notBefore 를 발급 시각으로 쓰지 않는다. 1시간 백데이트를 되돌리고, 두 시계의 왜곡을 재서 보정한 뒤 SCT 와 견준다. 8. 느리게 받던 요청이 몇 바이트를 받고 끝났는지, 연결을 몇 번 맺었는지 확인한다. ## 본문 ## 훅을 어느 디렉터리에 넣나 certbot 은 갱신 과정의 세 시점에 사용자가 넣어 둔 스크립트를 실행해 준다. 세 디렉터리의 차이는 실행 조건이다. | 어느 디렉터리에 넣나 | 언제 도나 | |---|---| | `deploy/` | 실제로 갱신된 인증서가 있을 때만. `RENEWED_LINEAGE` 가 있을 때 돈다 | | `post/` | 갱신 여부와 무관하게 매번 | 이 호스트의 타이머는 하루 두 번 돈다. `post/` 에 reload 를 넣으면 갱신이 없는 날에도 하루 두 번 워커가 교체되고, 워커가 바뀔 때마다 keep-alive 연결이 끊긴다. `deploy/` 는 갱신이 실제로 일어난 날에만 돌므로 reload 를 걸 곳은 그쪽이다. 넣은 것은 nginx 설정을 먼저 검사하고 통과하면 reload 신호를 보내는 스크립트 하나다. 검사를 앞에 둔 것은 설정이 깨진 상태로 reload 신호를 보내면 마스터가 새 워커를 못 띄우기 때문이다. 검사에서 걸리면 reload 가 아예 가지 않고 옛 워커가 그대로 서비스를 계속한다 — 인증서는 안 바뀌지만 사이트가 내려가지는 않는다. `reload` 대신 `restart` 를 쓰지 않은 까닭도 같다. 이 호스트의 `nginx.service` 는 `Restart=on-failure` 에 `RestartUSec=100ms` · `StartLimitBurst=5` · `StartLimitIntervalUSec=10s` 라, 설정이 깨진 채 restart 를 걸면 10초 안에 5번 실패하고 systemd 가 포기한다. 그러면 nginx 가 내려간 채로 멈춘다. ## 훅을 넣고 같은 방법으로 다시 쟀다 앞선 실험과 같이 강제 갱신을 걸고 밖에서 일련번호를 폴링했다. | 갱신에서 서빙까지 무엇이 달라졌나 | 훅 없음 | 훅 있음 | |---|---|---| | 걸린 시간 | 2305초 = 38분 25초 | 1~2초 | | reload 를 부른 것 | 사람 | certbot deploy 훅 | ![certbot 이 갱신에 성공한 뒤 deploy 훅이 nginx 를 reload 하는 경로와, 그 훅이 없어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 경로가 갈리는 구성.](../../../final/assets/d4a-hook-effect/d4a-hook-effect.svg) 그림은 `certbot 갱신 성공` 에서 `새 인증서 서빙` 까지를 한 줄로 잇는다. 갱신이 끝나면 `deploy 훅` 이 돌고, 그 훅이 `nginx 워커 교체` 로 reload 신호를 보내며, 워커가 새로 뜬 뒤에야 새 인증서가 나간다. 훅이 없던 동안에는 두 번째 단계가 비어 있어 사슬이 이어지지 않았고, 같은 구간이 훅 없음 2305초와 훅 있음 1~2초로 갈린다. ## 1~2초를 재려니 시계가 먼저 걸렸다 훅 실행 시각과 인증서 발급 시각을 그냥 빼면 107초가 나온다. 참값은 1~2초라 약 106초가 어긋난 값이고, 보정을 반대쪽에 걸면 음수가 되는데 훅은 갱신이 끝나야 돌기 때문에 그런 순서는 성립하지 않는다. 원인은 둘이었다. 하나는 Let's Encrypt 가 `notBefore` 에 발급 시각보다 정확히 1시간 앞선 값을 넣기 때문이다. 클라이언트 시계가 조금 느려도 아직 유효하지 않은 인증서로 거부되지 않게 하려는 여유다. 그래서 `notBefore` 를 발급 시각으로 읽으면 1시간이 어긋난다. 1시간을 되돌리고 나서야 남은 106초가 드러났고, 그것이 다른 하나였다. `test-server` 는 시계를 서버에 맞춰 주는 NTP(Network Time Protocol)가 꺼져 있어 106초 빨랐고, dev 머신은 Google 및 Let's Encrypt ACME 응답과 0초 차였다. 두 시계에서 온 값을 그냥 뺀 탓이었다. 보정이 맞는지는 제3의 시계로 확인했다. 새 인증서에는 SCT(Signed Certificate Timestamp, 공개 로그가 인증서 발급을 받아 적고 서명해 돌려준 시각)가 두 개 박혀 있고 그 타임스탬프는 CT 로그가 자기 시계로 서명한 값이라 dev 머신도 `test-server` 도 아니다. SCT 의 `Sep 4 12:27:49.054 GMT` 가 보정한 훅 시각의 정확히 1초 앞에 놓였다. 같은 왜곡이 앞선 실험의 공백에도 걸려 있었고, 보정하기 전에는 2199초로 106초 짧게 적혀 있었다. ## certbot 이 찍은 error 는 실패가 아니었다 certbot 출력에는 `Hook 'deploy-hook' ran with error output` 이 찍혔다. 훅이 실패한 것으로 읽히는 문구인데 인증서는 정상으로 갱신됐고 nginx 도 reload 됐다. 내용을 열어 보면 nginx 가 `types_hash` 를 최적 크기로 만들지 못했다는 경고를 stderr 로 내보낸 것뿐이다. 같은 출력 안에 설정 검사가 통과했다는 `test is successful` 과 reload 신호가 전달됐다는 `signal process started` 가 함께 있다. 로그에서 `error` 를 grep 하는 감시를 걸면 성공한 이 훅이 실패로 집계된다. 그래서 훅이 실제로 일을 했는지는 로그 문구가 아니라 nginx 프로세스로 확인했다. reload 는 마스터를 유지한 채 워커만 새로 띄우므로 마스터 PID 가 그대로이고 워커 PID 만 바뀌면 reload 가 된 것이다. 같은 호스트에서 `systemctl status` 를 읽으면 cgroup 블록에 그대로 나온다. ```text label="마스터는 9월 3일 그대로이고 워커만 바뀌어 있다" CGroup: /system.slice/nginx.service ├─ 585 "nginx: master process /usr/bin/nginx" └─37252 "nginx: worker process" ``` ## 사람이 건 reload 는 진행 중이던 요청을 끊지 않았다 여기 실린 수치는 앞선 실험에서 **사람이 손으로 건 reload** 를 잰 것이다. 그때는 훅이 없었고 그것이 앞선 실험의 진단이었다. 새 연결 8856건이 전부 200 이었고, 응답 시간도 reload 직전 p95 205.7ms 에서 직후 204.3ms 로 움직이지 않았다. 진행 중이던 요청 쪽이 더 분명하다. 845KB 짜리 응답을 20k/s 로 느리게 받던 요청 하나가 전송 12초째에 reload 를 맞았는데, 845361바이트를 온전히 받고 끝났고 연결은 한 번뿐이었다. reload 신호를 받은 마스터는 새 워커를 띄우고 옛 워커에게는 들고 있던 요청을 끝내고 물러나라고 하므로, 이 요청은 처음부터 끝까지 옛 워커가 책임졌다. ## 확인하지 않은 것 **훅이 거는 reload 가 무중단인지는 재지 않았다.** 위의 8856건과 845361바이트는 사람이 건 reload 를 잰 값이다. 이 실험이 잰 것은 갱신에서 서빙까지의 공백이 1~2초로 줄었다는 것이고, 워커가 갈린 것은 PID 로 확인했다 — 사람이 걸었을 때 28829, 훅이 걸었을 때 37252 다. 실제 갱신 주기에서 훅이 도는 것은 확인하지 않았다. 강제 갱신으로만 검증했다. nginx 가 종료될 때 진행 중이던 요청이 어떻게 되는지도 재지 않았다. systemd 유닛은 nginx 에 `KillSignal=SIGQUIT` 과 `KillMode=mixed` 를 쓰고 SIGQUIT 은 nginx 에서 진행 중 요청을 끝내고 종료하라는 뜻이라 reload 와 같은 성질이 걸려 있는데, 종료 쪽은 이번에 걸어 보지 않았다.